2009년 11월 25일 수요일

자신감 키우기

언제 이민 오느냐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, 대체로 초등학교 고학년 부터는 캐나다의 교과과정 중에 수학은 아주 쉽고 영어가 가장 중요한 도전임에는 틀림이 없다.

 

그렇다고 영어만 가지고 너무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면 자칫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.

한가지 내가 적용한 우회적인 교육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.

 

 

'잘하는 것(과목)에 대한 집중적인 칭찬'

 

 

 대체로 한국과 캐나다의 수학이 2년정도 차이가 난다고 한다. 큰 아이는 한국에서도 수학을 잘해 경시반에서 활동했으니 수학시간이 어떠할 지는 불을 보듯 뻔했다.

 

나는 이 점을 최대 활용했다. 아이에게 학교에서는 물론 캐나다에서 수학을 최고로 잘하도록 격려했다.  

아주 잘하는 것이 있어야 영어가 좀 딸려도 주눅이 들지 않을거라 생각한 것이다.

 

수학선생님은 참 재미 있으신 분이셨다. 수업 시간에 가끔씩 칠판에 요상한 문제를 내 놓고는 큰 애와 누가 먼저 푸는가 내기를 했다고 하니 아이의 자신감이 얼마나 생겼겠는가, 아마 그 이후로도 아이는 수학을 아주 좋아하게 되었는데 이 선생님의 영향도 컸을 것 같다.

큰 아이는 결국 학교에서 수학을 제일 잘하는 학생이 되었고 이는 영어시간으로도 연결이되었다.

 

영어수업시간에 자신있게 아는 것을 잘 발표함으로써 캐나다 온지 1년도 채 안된 8학년 초, 아직 ESL(English as a Second Language)을 수강중인 학생이 영어선생님이 지도하는 'Reach the Top'이라는 학교간의 퀴즈경진대회의 학교대표팀으로 발탁되는 영광을 안게 되었다.

이로써 걱정하던 영어에의 도전은 의외로 수월하게 그 첫 관문(정상적인 영어수업)을 통과하는데 성공할 수 있었다.

 

못하는 것을 너무 조급한 마음으로 자꾸 지적하기 보다는 잘 하는 것을 칭찬하여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한국에서나 여기에서나 좋은 교육 방법이라고 생각한다.

 

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하지 않았던가!!

 

 

 

애래 사진: 버나비 타운센타 분수대 앞

 

돌고래가 밖으로 나올 때 꽤나 자신이 있어 보인다. 옆의 친구가 있어서 그런가요 ^^

(사진은 동상입니다. 자신있는 분의 생각과 손끝이 느껴집니다. )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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